북한에서는 주식을 비롯해 부식물이 전반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간식 또한 양과 질 면에서 매우 부족합니다. 북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으로는 과자나 떡, 사탕, 빙과(아이스크림) 등이 있습니다. 북한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매우 적고 대부분 중국을 통해 들어오는 실정입니다. 남한의 초코파이나 라면 등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장마당에서 매우 비싸게 팔립니다. 평양의 번화가에는 햄버거를 파는 음식점도 생겼는데 가격이 비싸서 일부 부유층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즉석국수로 불리는 북한의 라면 등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970년대 말 조총련계 사업가가 설립한 ‘애국 국수공장’에서 ‘꼬부랑국수’가 처음 생산됐으나 90년대 경제난 이후 중단됐습니다. 2000년대 초 평양에 ‘대동강즉석국수공장’이 설립되면서 봉지즉석국수(봉지라면), 고뿌즉석국수(컵라면) 등이 생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