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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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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북한 청소년들의 집, 학교, 일상 이야기』

북한 청소년들의 학교와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질문과 답변을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통일이 되면 함께 살아가야 할 북한 청소년들의 생활 속 이야기! 함께 알아볼까요?

[교육제도] 북한에서도 영재교육을 하나요?

교육총괄과

2016-12-29

조회7,033

지난 2000년에 서울에 평양교예단이 와서 공연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공중에서 여러 차례 회전하는 기예를 보여준 한 여성에게 남한의 기자가 물어보았습니다. “이런 기술은 어디에서 배웠습니까?” 그 여성은 “인민학교(현 소학교) 졸업 후에 교예학교에 입학하여 배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처럼 북한에서는 특별한 분야에 재능이 있으면 학교 졸업 후 선발하여 특수학교에서 교육받습니다.

 

소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소조활동이라는 각종 특별활동에 참가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뛰어난 소질을 발휘하면 교사들이 특수학교에 추천하게 됩니다. 물론 유치원 때부터 재능이 발견되면 아예 소학교부터 중학교까지 12년제로 운영되는 음악학교, 무용학교, 조형예술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더 나아가서는 대학에 진학하여 교육을 받습니다. 예술분야로 이름난 대학으로는 평양음악무용대학, 2.16 예술전문학교, 7.18고등예술전문학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만경대 학생소년궁전 수재반 어린이
< 만경대 학생소년궁전 수재반 어린이 >

예술분야 이외에 과학이나 외국어 분야에 탁월한 소질을 보이는 학생들도 소학교 졸업 후에 그에 해당하는 특수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이를 북한에서는 ‘수재교육’이라고 합니다. 1990년대 들어 북한에서 수재학교가 급속히 확대 되었습니다. 외국어 분야에 능력이 뛰어난 학생은 평양과 각 도에 있는 외국어 학원에 입학할 수 있습니다. 과학 분야의 수재들은 각 시·도 마다 1개교씩 설치된 제1중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할 수 있습니다. 제1중학교 학생들은 엄격하고도 어려운 선발과정을 거쳐 입학을 합니다. 입학생은 1차로 소학교 졸업학년인 5학년에 전국시험을 거쳐 선발하며, 2차로 우수한 학생을 선별하기 위해 3학년 때 다시 시험을 실시하여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학생을 일반학교로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평양학생소년예술단 서울공연(2000.5)
< 평양학생소년예술단 서울공연(2000.5) >

제1중학교 졸업생은 대학에 진학하여 과학기술관련 전공을 계속 공부하여 과학 분야에서 일하도록 배치되고, 외국어학원 졸업생들은 외국어대학에서 계속 공부해서 통역, 번역 등 외국과의 교류에 관련된 일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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