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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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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북한 청소년들의 집, 학교, 일상 이야기』

북한 청소년들의 학교와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질문과 답변을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통일이 되면 함께 살아가야 할 북한 청소년들의 생활 속 이야기! 함께 알아볼까요?

[청소년문화] 북한 청소년들도 남한 가요를 부르나요?

교육총괄과

2016-12-29

조회6,147

북한에는 호텔 등 특수한 곳을 제외하면 노래방시설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처럼 외국곡들을 쉽게 접할 수 없을뿐더러 국가에서 승인하지 않는 노래를 부르면 잡혀갈 수도 있답니다. 그래도 청소년들은 북한노래와는 가사뿐 아니라 멜로디도 많이 다른 외국 곡들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남한 가요입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북한에서는 한국노래를 중국의 연변노래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에서 유행하고 있는 한국 노래들을 살펴보면 ‘님과 함께', ’그때 그 사람', ‘당신은 모르실거야', ‘소양강처녀', ‘사랑의 미로', ‘돌아와요 부산항에', ‘우린 쉽게 헤어졌어요', ‘독도는 우리 땅', '바위섬' 등입니다. 특히 ‘사랑의 미로’는 북한의 외국 민요집에 올라있을 만큼 인기가 좋답니다.

 

물론 노래를 부르는 청소년들 중에는 이 노래들이 한국노래인 줄 알고 부르는 청소년들도 있습니다. 보통 1990년대 초까지 북한에 들어오는 한국노래 CD나 USB는 중국을 통하여 몰래 들어오는 밀수품으로 연변노래처럼 포장해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경제가 악화됨에 따라 감시와 사회질서가 혼란해진 틈을 타서 우리나라에서 파는 것과 똑같은 노래 CD나 USB가 암시장에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물건들은 발각되기만 하면 밀수한 사람은 물론 판 사람, 그리고 사려고 했던 사람까지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갈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래도 북한의 도시에서는 입수 경로가 정확치 않은 한국 노래 CD나 USB가 돌아다니는데 북한청소년들은 새로운 노래만 있으면 가사를 적어 배우려고 합니다. 그만큼 한국노래가 북한청소년들의 정서에 맞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역시 북한은 폐쇄사회여서 공공장소에서 이런 노래를 마음대로 불렀다가는 큰일 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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