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제9회 통일교육주간
문화클라쓰대한민국 평화기행

대한민국 평화기행

서울종로 한양도성
서울 종로 <한양도성을 걸으며 만나는 ‘남북 분단과 나> 답사지 : 한양도성

한양도성은 흔히 조선 시대 역사 현장으로만 여겨지곤 하지만, 현대사의 공간이기도 하다.

한양도성, 특히 ‘한양도성 백악 구간’(창의문에서 백악산 정상과 숙정문을 지나 삼청동으로 내려오는 코스)이라 불리는 길을 걸으면 남북 사이에 벌어진 극한 대결과 그것이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파주 임진각
경기 파주 <고향을 그리며 남북 교류와 협력의 길 찾기> 답사지 : 임진각

실향민이 북녘 고향을 그리며 바라보는 대표적인 장소가 임진각이다.

임진각은 1970년대 망향의 공간으로 개발되었지만, 이제는 통일과 평화를 주제로 하는 복합 문화 관광 공간이 되었다.
임진각과 망배단뿐만 아니라 임진강을 건널 수 있는 곤돌라와 통일과 평화의 바람과 희망을 염원하는 바람개비와 예술 작품이 전시된 평화누리공원도 함께 둘러보자.

강원화천 평화의 댐
강원 화천 <전쟁과 냉전의 기억을 품은 북한강에서 꿈꾸는 평화> 답사지 : 평화의 댐 ‘통일로 나가는 문’

‘통일로 나가는 문’은 국제평화아트파크에서 평화의 댐
오토캠핑장으로 이어진 다리에서 평화의 댐 사면을 바라보면 볼 수 있는 트릭 아트 작품이다.

높이 95미터, 폭 60미터의 세계 최대 규모 트릭 아트 작품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이 거대한 그림을 보고 있으면, 금성천이 북쪽에서 흘러 내려오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충남 천안 유관순 생가
충남 천안 <함께 고생하고 함께 싸웠던시절의 기억들을 찾아> 답사지 : 유관순 유적지 ‘유관순 생가’

관순 기념관, 추모각, 생가 등이 있는 유관순 유적지는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 위치한다.

병천’의 우리말 지명이 ‘아우내’이고 유관순이 1919년 4월 1일에 만세 시위를 한 곳이 바로 ‘아우내장터’다.
남북이 함께 기념하기로 한 3·1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유관순의 유적지를 돌아본 뒤 병천 순대를 먹으면 자랑스러운 역사와 호흡하고 왔다는 뿌듯한 마음에 더 맛있을 것이다.

전남 목포 평화의 소녀상
전남 목포 <자유, 민주, 통일을 향한 열망이 공존하는 도시> 답사지 : 목포 평화의 소녀상

현재 목포근대역사관 1관으로 변신한 옛 목포 일본 영사관은 구한말 자주적 발전의 좌절, 그리고 일제강점기 자유의 박탈을 상징하는 건물이다.

그래서인지 이 건물 앞에 자리한 ‘목포 평화의 소녀상’은 더욱 당당해 보인다.
일제 수탈의 상징을 등지고 앉아 목포항과 시가지를 바라보는 소녀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 두 공간을 꼭 함께 둘러보도록 하자.

경남 통영 거제 미륵산 정상
경남 통영 거제 <아픔의 땅에서 피어나는 포용의 힘> 답사지 : 미륵산 정상

미륵도라는 섬 한복판에 있는 미륵산 정상은 한눈에 통영과 그 주변을 조망하기에 더없이 맞춤한 곳이다.

북쪽으로는 천혜의 어항을 가진 통영시 전경이 내려다보이고, 서쪽으로는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의 우수성을 확인했던 당포해전의 현장을 조망할 수 있다.
남쪽으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여러 섬이 보이고, 동북쪽과 동남쪽으로는 한산도대첩의 현장인 견내량과 한산도 앞바다가 지척에 있다. 미륵산 정상에 서서 통영의 다양한 면모를 짐작해 보자.

제주 남부 성산 일출봉 해안 동굴진지
제주 남부 <‘평화의 섬’ 제주도의 이면> 답사지 : 성산 일출봉 해안 동굴진지

태평양전쟁 말기 수세에 몰린 일본군은 자살특공대 대기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제주도민들을 강제로 동원하여 해안 동굴진지를 팠다.

송악산과 성산 일출봉 등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성산 일출봉의 경우 광치기해변 쪽 해안으로 내려가 보면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 제주도의 현대사가 응축된 현장을 만날 수 있다.
역사는 잊는 순간 언제라도 되풀이될 수 있다. 가슴 아픈 역사라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