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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갤러리 ㅣ 다섯 번째 이야기 "불변의 재료를 화폭에 담다"
ⓘ 불변의 재료란 무엇인가?
북한 사회가 구축된 지 70년이 지나면서 김일성·김정일을 형상화환 작품을 비롯한 주체미술의 기념비적 작품이
세월의 눈비 속에 점차 퇴색되어 화폭의 생동성을 잃기 시작하자, 불변색 안료 제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문제로 남았습니다.
이에 천연물질을 안료로 이용하는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만수대창작사 미술가들이 천연 돌가루를 안료로 이용한 실험에서 성과를 냈는데, 그 중심에 신봉화(1957~)라는 화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한 시멘트 공장에서 창작을 하던 중 공장 건설장에서 사용하던 천연 돌가루가 눈에 뛰자,
‘이 돌가루를 가지고 회화적인 형상을 창조하면 돌의 수명만큼 오래갈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연구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전국 각지를 답사하면서 여러 색깔의 천연 돌가루를 채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보석화는 1988년 10월 중국에서 열린 ‘88 베이징 국제발명전람회’에 출품되어 금메달과 국제발명권을 얻고 국제적으로 인정받기에 이릅니다.
보석화는 천연색 돌가루를 기본 재료로 사용함으로써, 일기 조건이나 시간성에 영향을 덜 받아 유화나 수묵채색화에 비해 색채의 영구성을 담보할 수 있었고,
천이나 종이 또는 알루미늄판이나 대리석판을 비롯한 여러 가지 재료를 다양하게 선택하여 그 위에 그릴 수 있는 장점까지 있었습니다.
또한 야외나 실내, 자연환경과 계절에 관계없이 전시 할 수도 있었습니다.
북한에서는 주로 야외작품에 먼저 사용하였습니다. 이렇듯 보석화는 북한 사회의 특수성이 단초가 되어 탄생한 독특한 미술 장르입니다.
1. 신봉화ㅣ비둘기 춤 (보석화, 1989)
2. 신봉화ㅣ처녀시절 꽃시절
3. 박명철ㅣ호랑이 (보석화)
4. 신봉화ㅣ말 (조선 보석화, 평양 만수대 창작미술작품 전시관)
*출처 및 참고자료
- 박계리, 『북한미술과 분단미술』
- 국민일보, 폭탄을 녹여 희망의 세기를 만든다 임옥상展(2002.09.22)
- 오마이뉴스, 무식한 내가 미술관에서 느낀 평화(2004.09.24)
- 한국경제, 그림이 있는 아침 이응노 군상(2020.3.31)
- 경향신문, 통일된 광장, 환희의 춤이자 불의에 맞선 연대의 행렬(2018.4.18)
- 통일뉴스, "백두대간은 남북의 척추, 평화통일의 심벌로 만들자"(2017.11.28)
- 한겨레, 화가 강요배 "남북 작가들, 백두, 한라산 그림 기행하는 날 왔으면"(2018.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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