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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기자단] '나'와 '너'가 아닌 '우리'가 되기 위해

작성자통일부 어린이기자단

등록일2020-12-14 16:09:06.044

조회1039

북한 이탈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나'와 '너'가 아닌 '우리'가 되기 위해

박중수기자(이의초등학교6학년)
pey0302@naver.com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입니다. 휴전 이후 지난 70년간 남북으로 갈라진 나라에서 살고 있고 그동안 남한과 북한은 경제적, 문화적으로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인해 많은 북한 주민들이 남한으로 목숨을 건 위험한 탈출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북한에서 탈출해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는 사람을 '북한 이탈 주민'이라고 부릅니다. 북한 이탈 주민은 '북한에 주소, 가족, 직장 등을 두고 체류하고 있는 사람'이며 아직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또 새터민, 탈북자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북한 이탈 주민의 수는 1998년 이후로 계속 증가해 최근에는 약 31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북한에서 간첩들도 많이 넘어왔었기 때문에 주의하고 다툼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았지만 최근에는 북한 이탈 주민들이 TV 방송에 나오는 등 우리와 많이 친근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북한 이탈 주민들은 우리나라에 와서 많은 어려움들을 겪기도 하는데요, 북한 이탈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기 위해선 어떤 노력들과 마음가짐이 필요할까요?

먼저, '친구가 되려는 마음가짐'입니다. 그들은 우리나라에 오면서 동정이 아닌 반가움과 포용을 원했을 겁니다. 북한 이탈 주민들도 우리와 같은 한민족입니다. 우리가 지나치게 불쌍하게 생각하고 동정하게 되면 그 사람들은 자신들을 천대하거나 무시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또 그로 인해 자신의 처지를 우울해하거나 우리의 태도에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동정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나쁜 일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마음가짐들은 우리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보살펴주는 행동들을 하게 만드는 근원이 됩니다. 하지만 북한 이탈 주민들이 모두 어렵고 가난한 것은 아닙니다. 굶주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북한 탈북 주민들은 우리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먼저 북한 주민들에게 손을 내밀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이야말로 북한 이탈 주민들을 돕는 진정한 길입니다.

두 번째, '문화 이해하기'입니다. 남한과 북한은 분단 이후 오랜 시간 동안 따로 떨어져 살았기 때문에 언어, 음식, 의복 등 다양한 문화들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북한 이탈 주민들의 생활 모습이 어색하고 이상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일들이고 원래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었으므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와 비슷한 점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문화를 좋지 않게 생각하고 외면하다 보면 그들은 우리나라에서 우리와 함께 사는 것이 버겁고 힘들게 느껴지거나 자신들의 생활습관들을 억지로 고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그들에게도 우리의 문화가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질 것입니다. 우리의 문화가 소중하듯이 그들의 문화도 마찬가지로 소중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의 문화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결코 거창하거나 우리가 하기에 버거운 일들이 아닙니다. 생활 속에서 북한 이탈 주민들을 만나면 어려워하지 말고 친근하게 다가가기만 하면 됩니다.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또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이탈 주민들 역시 단군의 후손이고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6.25 전쟁 등 나라의 역경과 위기들을 함께 이겨내며 살아온 한민족입니다. 그러니 북한 이탈 주민들에게 동정심과 외면이 아니라 친해지려는 모습과 이해하려는 마음을 보여주면 어떨까요?

그것이야말로 북한 이탈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고 또 우리가 통일 한국을 만드는 데에 밑거름이 되는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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