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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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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걷기 행사후기

DMZ 평화의 길 평생 추억이다

이동일

2021-10-06 16:45:14.461

조회534

해파랑길과 남파랑길을 동행한 서울의 이영숙75 씨로부터 DMZ 평화의 길을 소개받고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홈페이지를 검색하였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아름다움이 모여 있는 길 코리아 둘레길은 해파랑길부산 오륙도~ 통일 전망대 770km, 남파랑길부산 오륙도~해남 땅끝마을 1,470km, 서해랑길해남 땅끝마을~인천 강화, DMZ 평화의 길 인천 강화~ 강원도고성 530km 동.서. 남해안 및 DMZ 접경 지역을 연결 구축한 약 4,500이다.

해파랑길은 이미 완보했고 남파랑길은 지금 걷고 있다. 81세의 나이로 주위사람들은 무리로 만류하지만, 나의 목표는 코리아 둘레길 달성이다. 다른 길은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길이지만, DMZ 평화의 길은 아무나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12박 13일 완보 코스를 신청하였으나 아무래도 무리가 될 것 같아 2박 3일로 변경 신청한 것이 선정되어 9월 26일 부산에서 춘천행 버스를 타고 춘천에서 숙박하면서 핸드폰을 물에 빠트려 폰이 자동하지 않는다. 핸드폰에 코로나 PCR 검사 증명서가 저장되어 있는데 폰이 열리지 않아 낭패이다. 아마도 포기하고 부산으로 돌아갈 고민 중에 기적이 나왔다. 단톡에 주관처에서 요구하지 않는 검사서음성를 올린 것이 생각나서 확인하고 동참했다. 주관처 직원들이 선견지명이 있다고 칭찬하다.

통일부에서 준비한 두 대 관광버스에 승차하여 천불산 쉼터승리전망대 매표소에 도착 주관처와 15사단 장교로부터 행사 진행에 대한 안내 설명을 듣고 사회에서는 맛 볼수 없는 전투식량으로 점심을 먹고 행사용 조끼&모자, 우의 명찰 배지, 참여 인증서 등을 받았다. 참가자 23명을 1개 조로 3~4명으로 편성 6조로 나누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하게 지키며 트레킹이 시작되다.

참여자 나이는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로 내가 최고령자81이고 최연소자는 22세로 나하고 차이는 59살이다. 첫날 도보거리는 19.8km로 약 5시간 소요되다. 일반도로, DMZ 내 민통선, 임도, 농로 등 다양한 길을 접하다. 차도에서는 임철환 리더가 차량을 지나갈 때마다 우측밀착 구호를 소리높이 외치면 참여자는 한 줄로 걷는다. 대열 전, 후방과 중간에 Staff 안내하고 앞뒤 차량이 에스코드하고 간호사가 동참하는 등 철저한 안전을 유지하면서 걷다.

조금 아쉬운 것은 몸풀기 체조하면서 걷은 요령이 설명이 없다. 장기거리 걷기에는 걷은 요령이 아주 필요한데 앞으로는 걷기에 대한 요령을 숙지 시켜 주면 걷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암정교, 용양보, DMZ 내 남방군사한계선 아무나 올 수 없는 선택된 사람만이 걸을 수 있는 코스이다. 이를 마련해준 통일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도보여행은 말 그대로 여행이지 의지력 테스트나 극기훈련이 아니다. 반드시 자기가 즐길수 있는 거리와 속도로 가라. 이렇게하면 우리나라 땅을 자기 발로 걸어볼 수 있다. 이번 트레킹은 주워진 시간 내에 걸어야 하므로 조금은 무리가 있지만, 이 해가 된다. 주요 이동 경로에 있는 암정교, 용양보통문, 금강산 철교, 철원 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백마고지 전적지 등을 소개한 유인물을 사전에 배부하면 내용을 알고 걸으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여행은 아는것 만큼 보인다 라고 했습니다. 걸어면서 지역의 스토리텔링을 읽어보는 재미도 솔솔했는데 시간과 비로 제대로 읽어보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 이러한 배려도 참여자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숙소인 철원병영체험수련원에서 스팀이 들어온 내무반에서 샤워도하고 푹 쉬어 여독이 풀리고 식사도 좋았고 두발로 걸으면서 통일 걷기를 하면서 그곳의 속살을 볼 수 있었고, 내 땅, 내 나라의 숨결을 온몸으로 느끼었다. 처음에는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젠 DMZ 완주에도 자신감이 생겼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계속 걷고 싶다.

마지막 3일째 빗속에서도 한 걸음 한 걸음 걷고 걸어서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그 기분 희열이 느껴진다. 걸으면서 자신을 찾고 건강을 찾고 남북 분단의 비극과 우리의 소원인 통일도 실감했다. 국정에 바쁨에도 불구하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방문하여 주워 감사했다. 통일부 관계관과 이번 행사에 참여해준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 드립니다.
* 단톡에 일자별로 사진과 설명한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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