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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걷기 행사후기

DMZ 평화의 길 통일걷기 2021 소감문, 제2조, 참가일정:2021,9,27~29 2박3일

김경석

2021-09-30 15:42:05.267

조회558

올 해 7월 말 정년 퇴임 후 스스로 보상차원에서 다음에 할 일을 찾을 때까지 그 동안 다녀보지 못했던 국내 각 지역을 다녀 보기로 작정하고 정말 열심히 다녔다. 그 중에 하나로 ‘DMZ 평화의 길 통일걷기 2021’ 행사에 친구소개로 신청하였으며 참가자로 선정되었다고 연락을 받고도 단순히 또 다른 코스 하나를 더 걷게 된다는 생각뿐이었다.

드디어 걷기를 시작하면서 우선 놀라웠던 것은 이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분들과 유관기관이 협력해서 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과 진행을 위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수고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바쁜 일정 중에도 현장을 방문해서 격려해 주신 통일부 장관님, 통일부교육원 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 지나는 곳마다 안전하게 지나 가도록 안내를 위해 수고해 주신 군인들, 처음 걷기 시작부터 끝까지 참가자들과 같이 걸으며 대열의 앞, 뒤에서 그리고 중간 중간에서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지치지 않도록 계속해서 친근하게 격려하며 이끌어 주신 진행 팀 여러분, 참가자의 부르튼 발을 망설임 없이 직접 손으로 만져가며 치료해 주시던 의료진, 맛 있고 건강한 식사와 편안한 숙소를 제공해 주신 수련원 관계자 여러분과 부녀회 여러분들, 지나는 길에 만나면 따듯하게 환영해 주시던 동네 주민들, 그 외에도 비를 피해 점심 식사하기 위한 장소를 마련해 주신 분등, 많은 분들의 협력과 협조가 없었다면 결코 단순히 걸을 수 없는 길이었음을 알고 나서는 단순히 내 자신만을 생각했던 것이 부끄러웠다.

내가 속했던 2조는 처음 만나서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4명 중 3명이 이산 가족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걷는 중에 참가자들과 대화를 통해 많은 분들이 분단의 아픔을 지니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남과 북의 젊은 우리의 청년, 우리의 자식들이 서로 대적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과거 우리 민족의 일부 선배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분단의 비극의 희생자라는 생각과 또한 우리시대에 반드시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해결을 해서 우리의 후배들에게는 온전히 통일된 하나의 민족으로 넘겨 주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감을 느끼기도 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분단의 문제는 정치적이기 보다는 인간의 기본적인 행복 추구의 삶 차원에서 가족의 행복, 우리 민족의 행복한 삶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 같다는 나름대로의 생각도 가져보았다.

이 번 행사 참가를 통하여 민족 통일의 문제를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통일 정책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민족 통일 문제가 계속해서 우리 국민의 관심사가 됨으로 위정자들이 계속해서 통일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동기 요인이 되기를 소망한다.

다시 이 번 행사를 위해서 수고하신 모든 분들과 참가자 여러분 모두에게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감사를 드리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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