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위하여!
- 통일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해 -
 

 

서울가인초등학교 이태희

 

 

 

 

얼마 전 통일교육원 홈페이지의 자료마당에서 ‘수상한 할머니’라는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이를 통해 평소 잘 몰랐던 이산가족의 슬픔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어느 날, 홍시와 홍비는 공원에서 놀다 할머니를 발견하고 도와드린다. 그 할머니는 고맙다고 하시면서도 자꾸만 뭘 찾으시는 것 같았다. 그 모습이 꽤나 수상해 보였다.

 

알고 보니, 그 할머니는 구름빵이 필요했다고 하시는데 구름빵을 먹으면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고향 평양에서 6•25전쟁 때 헤어진 가족들을 살아서 만나고 싶었다고 하셨다. 나는 할머니의 사연을 듣고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다. 헤어진 가족들을 생각하며 할머니는 서글프게 우셨다. 나도 덩달아 ‘통일이 어서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통일이 우리나라에게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이 이산가족들의 슬픔을 진정으로 이해한다면, 통일을 하려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생겨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산가족들이 그들의 가족을 하루빨리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기원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이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나는 소원이 하나 생겼다. 바로 ‘이산가족들이 모두 상봉하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이다. 통일이 되면 이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다. 예전에 이산가족들과 관련된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영상에서 상봉을 한 이산가족들은 모두 적어도 50년 동안 헤어져 있었다고 하였다. 반세기가 지나갈 동안 그들은 가족을 잊지 않았을 것이다.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을, 아버지의 진심 어린 조언을, 그들은 ‘분단’ 때문에 받지 못했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했다. 이제부터라도 통일을 위한 노력들을 꾸준히 해보자. 작은 노력들이 모이고 모이면 행복한 결과를 불러올 것이다. 통일이 되는 순간까지, 그리고 이산가족들이 행복하게 서로를 안을 때까지 나는 통일을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