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 캐릭터
애드 캐릭터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작성하신 검색어로 검색합니다.(새창 열림)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인쇄

유니통이 현장스케치

북한라면 특별기획전 ‘우리가 하나라면’

조회3184

북한라면 특별기획전 ‘우리가 하나라면’

나눔선

해당 기사는 통일교육원의 공식 입장이 아닌 제11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의 기사입니다.

전시관 전면

전시관 전면 (사진 출처: 강신혁 기자)

안녕하세요! 제11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강신혁, 조수연 기자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서 2018 1차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북미정상회담까지 현재 한반도는 그 어느 때보다 평화의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추어,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서는 조금 특별한 전시가 이루어졌다고 하는데요! 바로 ‘우리가 하나라면’이라는 이름 아래 진행된 북한라면 특별전시입니다. 지금부터 국내 최초, 유일의 북한라면 특별전시 현장을 여러분께 전해드리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라면 전시 포스터

‘우리가 하나라면’ 전시 포스터 (사진 출처: 2018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홈페이지)

북한라면 특별기획전 ‘우리가 하나라면’은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8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내의 특별전시이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주관하였다고 합니다. 이 전시에서는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북한의 라면을 비롯하여 북한의 다양한 식품들과 생필품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전시되어 있는 북한 라면

전시되어 있는 북한 라면 (사진 출처: 조수연 기자)

북한에서는 라면을 ‘꼬부랑 국수’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전시에서는 봉지라면뿐만 아니라 컵라면까지 북한의 다양한 라면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된 대부분의 북한 라면에는 ‘경흥’이라는 상표가 적혀 있었습니다. 이 상표는 평양 만경대구역에 위치한 선흥식료공장에서 사용하는 상표인데요, 이 공장 제품들의 맛과 질이 우수하고 생산 공정을 컴퓨터화하여 북한 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평양냉면 제면기기

평양냉면 제면기기 (사진 출처: 조수연 기자)

지난 4월 27일에 진행된 2018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평양냉면과 관련된 전시품도 있었는데요, 바로 ‘평양냉면 제면기기’입니다. 대표적인 북한 음식으로 알려진 평양냉면은 본래 평안도 지방에서 추운 겨울 차가운 동치미 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었던 식문화에서 유래된 음식이라고 합니다.

인조고기밥과 퐁퐁이떡

인조고기밥(좌)과 퐁퐁이떡(우) (사진 출처: 조수연 기자)

이 외에도 체험 부스에서는 북한의 서민 음식인 ‘인조고기밥’과 ‘퐁퐁이떡’을 직접 맛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인조고기밥은 ‘콩’으로 만든 인조고기에 밥을 넣고 매콤달콤한 양념을 더한 북한의 길거리 음식입니다. 퐁퐁이떡은 전분이 포함된 옥수수가루를 익반죽하여 그냥 먹는 음식입니다. 퐁퐁이떡은 속도전떡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는데요, 이는 떡이 후다닥 순식간에 만들어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북한의 술 전시 사진

북한의 술 전시 사진 (사진 출처: 강신혁 기자)

전시관에서는 북한의 술도 전시되었는데요, 대동강 맥주를 비롯하여 들쭉술, 평양소주 등의 술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동강 맥주는 2000년대 초 김정일의 ‘최고급 맥주를 만들라’는 지시 아래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보리와 쌀의 재료배합으로 총 7가지의 맛이 있으며, 시원하고 깨끗한 맛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들쭉술은 백두산의 들쭉나무 열매로 만든 술로, 김일성이 생전에 즐겨 마셨던 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들쭉술을 마시면 ‘남자는 신선이 되고, 여자는 선녀가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북한에서는 약술로 통하는 술입니다.

북한의 생필품 전시 사진

북한의 생필품 전시 사진 (사진 출처: 강신혁 기자)

다음으로는 북한의 생필품인 살결물(스킨)과 물크림(로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외래어 대신 한글로 풀어낸 이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특색 있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깔끔한 디자인의 휴대폰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평양에서는 이러한 휴대폰을 통하여 다른 사람과 통화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북한의 화폐 전시 사진

북한의 화폐 전시 사진 (사진 출처: 강신혁 기자)

북한의 화폐를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말끔하게 정렬된 북한의 화폐와 동전은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었고, 우리나라의 화폐와는 차별화된 점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북한 화폐의 단위는 우리나라와 같이 원으로 표시하며, 지폐는 5000원, 2000원, 1000원, 500원, 200원, 100원, 50원, 10원, 5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북한의 한복 전시 사진

북한의 한복 전시 사진 (사진 출처: 강신혁 기자)

다음으로는 북한의 의복 중 하나인 한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특수한 상황에서 주로 한복을 착용했었지만, 최근 들어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생활 한복이 출시되는 등 우리의 옷차림의 변화를 가져다주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경우, 개인의 자유보다는 단체를 우선시하는 공산주의이기 때문에 민족성을 나타내는 한복을 즐겨 입게 되었다고 합니다. 추후, 남한과 북한의 평화통일이 이루어진다면 서로 간의 한복을 착용하고 한옥거리를 거닐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해 볼 수 있었습니다.

북한 군대 관련 물품 전시 사진

북한 군대 관련 물품 전시 사진 (사진 출처: 조수연 기자)

북한의 군대에서 착용하는 군모, 군화, 모자 또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북한 남성의 군 복무 기간은 평균 12년, 북한의 여대생들도 6개월 의무 군사교육을 받는다고 하니 북한 주민들에게는 성별에 상관없이 군대가 삶의 중요한 일부분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탈북한 김 씨가 착용했던 군모와 군화에는 북한 군대를 상징하는 마크가 각인되어 있어 이색적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포스트잇 벽 사진

포스트잇 벽 사진 (사진 출처: 강신혁 기자)

전시관을 다 살피고 나서는 포스트잇 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백 개의 포스트잇으로 가득 찬 벽에는, 관람객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작성한 통일의 염원을 꿈꾸는 문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짧은 구절일지라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단절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계기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북한 특별전시는 현재 한반도에 흐르고 있는 평화적 기류와 빗대어 보았을 때, 머지않아 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평화통일 후, 적극적인 문화적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기사를 마칩니다.

이상 제11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유니콘 강신혁, 조수연 기자였습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내부 모습

북한라면 특별기획전 우리가 하나라면

공공누리의 제 4유형 안내
북한라면 특별기획전 ‘우리가 하나라면’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 표시+상업적 이용 금지+변경 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전글 데칼코마니 평화를 찾다 교육총괄과 2018-07-30 13:32:09.206
현재글 북한라면 특별기획전 ‘우리가 하나라면’ 교육총괄과 2018-07-30 13:17:43.295
다음글 통일리더캠프,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3) 교육총괄과 2018-07-04 14:00:28.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