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리더캠프,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3)

해당 기사는 통일교육원의 공식 입장이 아닌 제11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의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제11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유니콘 송채린, 강신혁 기자입니다! 지난 5월 26일과 27일, 1박 2일 동안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이 참가한 「통일리더캠프」 취재를 바탕으로 앞선 1편에서는 캠프 집결부터 시작하여 진행된 ‘통일 현장 체험’을, 2편에서는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진행된 ‘통일교육’을 들어보았는데요. 마지막 3편에서는 '통일한반도 체험'을 중점으로 기사를 이어가려 합니다.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 「통일리더캠프」 일정

1일 차 (5/26) : 서울역 집결 → POP & U(도라산역·남북출입사무소 견학) →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이동 → 세대가 함께하는 갈등 해결 평화교육(갈등해결센터 –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진행) → 세대 공감 평화 토크(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발표회 및 토크) → 취침

2일 차 (5/27) : 한반도 탐험 여행(강연+게임) → 오두산 통일전망대 견학 → 서울역 해산

통일의 필요성 교육 모습 < 출처 : 강신혁 기자 >

통일리더캠프 참석자들은 이른 기상과 아침 식사를 해결한 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시간을 가졌습니다. 통일을 하게 되면 얻을 수 있는 장점을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과 함께 곰곰이 생각해보고, 토론해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더불어 통일이 이뤄지게 된다면 영토 확장과 인구 증가뿐만이 아니라, 남북 간의 협력과 경제 발전을 통하여 강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였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시청 모습 < 출처 : 강신혁 기자 >

다음으로는, 5월 27일 오전 10시에 진행된 2차 남북정상회담 기자회견 생중계를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서 1, 2편 기획 기사에서 인터뷰에 응해주었던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분들의 소망인 '하나 된 통일'을 , 이번 생중계 현장은 어린 꿈나무들에게 막연하게 생각했던 통일이란 씨앗에 물을 뿌려주는 단비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통일 한반도를 마주할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 발표 모습 < 출처 : 강신혁 기자 >

2차 남북정상회담 기자회견 생중계가 끝난 이후,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분들의 깊은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다소 어린 나이일지라도 통일에 대한 관심과 열정만큼은 여느 성인 못지않은 아이들이었기에, 순수한 소망 한 마디 한 마디가 대한민국 성인으로서,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으로써 크게 와닿는 시간이었습니다. 남북 간의 소통이 여느 때보다도 급격하게 진전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분들이 갖고 있는 하나 된 통일의 소망이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김재민 기자 < 출처 : 강신혁 기자 >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시청하고 나서, 앞쪽에서 집중하며 시청했던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분과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 저는 현재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 7기에서 합창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재민입니다.

Q. 합창단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인지 궁금합니다.

A. 2주에 한 번씩 기자단 친구들과 함께 합창을 연습하고, 꾸준히 갈고닦은 것을 토대로 여러 통일 관련 행사에서 공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방금 2차 남북정상회담 기자회견을 생중계로 시청했는데, 느낀 소감이 궁금합니다.

A. 다음에 이루어질 북미정상회담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고, 이런 평화적 단계를 거쳐서 언젠가는 우리의 소망인 하나 된 통일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평소 통일에 관심이 많은 편인가요?

A. 이전에는 통일에 대하여 아주 많은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시간 때 남북 간의 관계를 토론해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흥미롭게 다가와서 이번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 7기로 지원하여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현재 남한과 북한의 정상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통일에 대한 희망을 더욱 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통일리더캠프가 끝난 이후에도,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 활동을 통해 여러 통일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통일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서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Q. 이번 통일리더캠프에 참가하면서, 처음과 달라진 생각이 있나요?

A. 처음에 참가할 때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캠프 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직접 와서 참가해보니까 훨씬 더 많은 통일 관련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Q. 이번 1박 2일 동안 진행된 통일리더캠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이 있나요?

A. 방금 2차 남북정상회담 기자회견을 생중계로 시청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어제 진행했던 프로그램 중에서는, 남북 평화와 번영이 제일 흥미로웠고, 제 나이와 비슷한 친구들과 함께 통일에 대하여 진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Q. 앞으로 통일에 대하여 이루어졌으면 하는 한마디 부탁드려요.

A. 남과 북은 원래 한민족이었다가 갈라진 것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평화로운 통일이 이루어져서 이산가족과 같은 슬픈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반도 탐험여행 게임 진행 모습 < 출처 : 강신혁 기자 >

이후, 아이들의 흥미를 돋울 수 있는 한반도 탐험 여행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널리 알려져 있는 남과 북의 주요 관광지와 음식이 적힌 여행 판을 두고서 비행기 팻말로 여행을 떠나는 게임이었습니다. 통일교육원이 제작한 한반도 탐험 여행 게임은, 적지 않은 인원이 참여한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 인원 속에서 소수의 인원과 대화를 나누며 서로가 돈독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통일리더캠프 수료식 및 수료증 모습 < 출처 : 강신혁 기자 >

다음으로는 1박 2일간 통일리더캠프에서 열심히 활동해준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들을 대상으로 수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황곡초등학교에서 참가한 친구 2명의 수료증을 나란히 찍어보았는데요, 이번 캠프 참가를 계기로 더욱 통일을 소망한다는 박수빈, 조은솔 친구의 희망찬 포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내부 모습 < 출처 : 강신혁 기자 >

마지막 여정을 떠나기 위해서 오두산 통일전망대로 이동했습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의 로비에는 강익중 작가의 아리랑 작품이 벽면 가득 우리를 반겨주었고, 3층 전망실에서는 전망대와 부근 지형설명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자주 접하지 못했던 북한의 일상을 직접 듣고, 영상으로 시청하는 과정을 통해 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오두산 야외 전망대 모습 < 출처 : 강신혁 기자 >

1박 2일간 바삐 흘러갔던 시간을 되돌아보며, 할머니와 손주는 통일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남과 북이 갈라졌음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은 모두 한마음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오두산 야외 전망대에서의 망원경을 통하여 북한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한민족이지만, 떨어져 지내온 70년이라는 세월을 생각한다면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 당연했기에 더욱 마음이 저렸습니다.

통일 관련 기획 전시 모습 < 출처 : 강신혁 기자 >

통일 관련 기획 전시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 헌법 제4조에 명시된 것처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반도 분쟁 종식과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의 마음도 비로소 실현되어 남과 북을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는 세상이 찾아오길 기원하며, 1박 2일간의 통일리더캠프 기획 기사 3편을 마치겠습니다. 이상 제11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유니콘 송채린, 강신혁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