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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통이 현장스케치

삼지연 관현악단의 선율이 만드는 남과 북의 하모니-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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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연 관현악단의 선율이 만드는 남과 북의 하모니-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다

나눔선

해당 기사는 통일교육원의 공식입장이 아닌 제6기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의 기사입니다.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018년 2월 1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 성공기원 삼지연관현악단의 특별공연이 열렸다. 삼지연관현악단은 북측 예술단으로 지난 8일, 첫 번째 공연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 홀에서 연 터였다.

문재인 대통령, 서울시장 등

이날 일반인 초청 500명과 문재인 대통령, 서울시장 등을 비롯한 남측 고위관리들과 북측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중앙위원회 제 1부부장, 삼지연관현악단의 단장 현송월 단장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이렇게 공연을 보러 온 많은 사람들은 북한과 남한의 문화적 교류인 만큼 관람하러 가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일반인 자격으로 참석한 서래 초등학교 5학년 하정우 군은 “어떻게 해서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보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운으로 당첨되었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공연을 보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평소에도 남북통일을 바랐다. 그런데 이렇게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삼지연관현악단이 남한에 오게 된 것이 반갑다. 또,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삼지연 관현악단은 여느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시작하듯 튜닝으로 맑은 소리를 울렸다. 이윽고 분홍 정장과 드레스로 단복을 맞춘 삼지연관현악단과 지휘자가 등장했다. 서곡으론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반갑습니다'가 연주되었다.

이윽고 분홍 정장과 드레스로 단복을 맞춘 삼지연 관현악단과 지휘자가 등장했다. 서곡으론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반갑습니다'가 연주되었다. 신나는 반주에 맞추어 북한 가수들이 나왔고 화려한 꽃을 수놓은 한복을 입고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는 가수들은 정말 대단했다. 오늘날의 공연이 민족의 대합창으로 이어지길 소망한다는 중간의 멘트 역시 감명 깊었다.

울림통 없는 현악기들의 솔로 연주와 합창, 솔로 무대가 펼쳐지고 친근한 곡들을 관현악 연주와 노래로 들려주었다. 관현악단에 드럼과 기타가 있는 신기한 특징 때문인지 2시간이나 되는 꽤 긴 공연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또, 열정적인 연주에도 딱딱 맞아 떨어지는 칼 군무에 우리나라의 아이돌 그룹을 연상케 하는 격렬한 춤 솜씨는 그들의 피나는 노력을 잘 보여주었다. 비브라토 역시 손 모양새가 거의 일치하고 노래 도중 마이크를 내리는 타이밍까지 일치하는 모습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J에게' '여정' 등의 남한 노래를 불러주어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왔다. ‘You raise me up'을 <그대 날 일으켜 세우네>로, 오페라의 유령을 <가극극장의 유령>으로 표현한 제목들까지 공연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중간의 가무로 관람객들의 흥을 돋우는 춤을 보기만 하여도 즐거웠다. 또한 문화생활이 우리와 달라 춤을 추지 않을 것 같던 북한의 개방적인 모습이 신기했고, 우리와 다른 점도 많지만 같은 점 역시 매우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두 시간 동안 잠깐의 쉼도 없이 무대 위에서 열정적으로 노래부르고 연주해 주시는 북한 예술단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 <아리랑>을 시작으로 <빛나는 조국>까지 수십 곡이나 되는 곡을 악보도 전혀 없이 모두 외워서 연주하는 모습 역시 놀라웠고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 모란봉 악단의 대표곡으로 유명한 <달려가자 미래로>를 신나게 불렀을 때는 어르신 분들의 큰 박수와 함성이 들렸고 잔잔하면서도 웅장한 반주와 함께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를 불렀을 때는 눈물을 훔치시는 모습이 보였다.

공연이 끝나갈 무렵 현송월 단장이 깜짝 출연하여 사람들을 놀래켰다. 강릉에서 목감기를 앓아 목 상태가 좋지 않지만 한 곡 하겠다던 현송월 단장은 정말 목감기를 앓았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맑고 굵으며 단단한 목소리로 안정적으로 곡을 불렀다. 그리고 단장의 체면이 있으니 큰 박수를 부탁한다는 말에서 당당함이 느껴졌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 공연

현송월 단장 외에도 깜짝 등장한 스타가 있었는데 바로 소녀시대 서현이었다. 소녀시대 서현은 북한 가수들과 통일의 염원을 담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를 부르며 다시금 통일에 대한 소망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뜨거운 포옹과 꽃다발 양보로 무대를 빛내준 서현 역시 한 무대 위에서 남과 북의 만남이 연출된 만큼 아주 뜻깊었다. 이번 공연은 단지 그냥 예술단의 공연이 아니다.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에 간절한 깊이를 담아 보여주었기에 더욱 특별하다. 오랜 시간 하나로 살아왔음에도 지금은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남과 북. 이젠 잠시 선로를 이탈하더라도 천천히 손잡고 하나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어떨까? 잠시 쉬어가면서 천천히 천천히 경치를 즐기며 앞으로 나아간다면 그 어느 때보다 금새 통일이라는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다. 앞으로 살아갈 미래에 하나되는 남과 북이 되길 삼지연관현악단의 멋진 선율에 담아 멀리멀리 실어 보내 본다.

제6기 통일부 어린이기자단 최지유 기자

삼지연 관현악단의 선율이 만드는 남과 북의 하모니-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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