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서는 1980년대 중반에 과학고등학교가 생겨났습니다. 과학영재를 일찍 발굴하여 체계적으로 교육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정부가 과학고등학교를 만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북한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1984년에 평양에 제1중학교가 설립되었습니다. 이 학교에는 평양시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입학하여 좋은 시설에서 실력 있는 선생님들로부터 특별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후 1996년까지 각 직할시 및 도 소재지에 1∼2개씩 제1중학교를 신설하였습니다. 1999년까지는 전국 각 시(구역), 군에도 한 개씩 설립하여 전체적으로 약 200개 정도 신설하였습니다. 2000년대 말에 제1중학교가 너무 많아지면서 일반 학교의 질 저하 등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군 소재 제1중학교를 다시 일반학교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 평양 제1중학교 >
이들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별로 자연과학계통의 우수 학생 중 학교장 추천과 입학시험을 통해 학급당 약 25명 정도로 선발되며, 시설이나 교육환경은 일반 중학교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